[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9.6% 늘어난 연율 4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40만건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의 판매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최대인 73.7%나 급증했다.
이 외에 서부와 남부 지역 판매도 각각 11%와 10.4% 증가한 반면 중서부 지역은 17.2% 감소했다.
같은달 신규주택 공급물량은 4.7개월치로 직전월의 5.2개월치에서 낮아졌다.
다만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2.2% 하락한 26만100달러를 나타냈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후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는 여전히 양호하다"며 "주택판매 추세는 다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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