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해리 레이드 "최저임금 인상, 타협은 없다"
2014-02-27 08:12:04 2014-02-27 08:16:05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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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레이드 "최저임금 인상, 타협은 없다"
 
해리 레이드 미 민주당 상원 의장이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 기준선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저임금을 10.10달러까지 올리자고 주장하며 이에 표결을 거부한 공화당을 비판한 바 있죠.
 
현행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하는 이번 법안에 대해 공화당이 반대입장을 취하고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10.10달러 밑으로도 협상 가능하지 않겠냐고 발언했는데요.
 
하지만 레이드 의장은 강경했습니다. 절대 10.10달러 밑으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저임금을 무려 2.85달러 인상하다니. 아주 파격적이죠.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한 번도 인상된적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파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법안의 통과를 방해하고 있는 공화당 측 때문에 이번 임금 인상안에 대한 표결은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 윌리엄 더들리 "대마불사, 분할만이 능사 아냐"
 
대마불사는 금융사의 규모가 너무 커서 파산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내버려두지 않고 회생시켜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형은행들을 분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분할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뉴질랜드에서의 연설에서 대마불사를 방지할 수 있는 4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은행 스스로 리스크를 줄이고, 그리고 금융시장의 회복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형은행이 위기에 빠졌을 때 적절할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또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국제적인 경제 데이터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마디로 금융시스템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자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대마불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들이 스스로 리스크를 줄여야한다는 첫번째 조건이 가장 중요한 것 처럼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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