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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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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스 서머스 "옐런은 경기 부양 계속해야"
로렌스 서머스는 미국의 전 재무부 장관으로 옐런 현 의장과 함께 차기 연준 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었죠.
서머스 전 장관이 어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 부양기조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 바로 미국 경제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겠죠.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수요 부족과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머스는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는 시장 컨센서스가 지금보다 더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기업들의 세금을 깎아 주는 것이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거이라고 말했는데요. 물론 이 부분은 연준의 능력을 넘어선 부분이겠죠.
▶ 리차드 피셔 "경제지표 부진은 날씨 탓"
최근 제조업경기부터 소매판매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전혀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테이퍼링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정리를 해줬습니다.
지표가 부진한 것은 바로 날씨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는데요. 지난주말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총재는 "당장은 지표가 불안하지만 원인이 날씨인만큼 테이퍼링을 중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서부나 남서부, 플로리다 지역의 경제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엄청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테이퍼링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밖에도 피셔 총재는 6.5%인 실업률 기준치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구요. 또 임금인상 압력 조짐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지속되는 테이퍼링 기조가 신흥국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피셔 총재 말대로 미국 경제가 강해지면 다른 나라들도 저절로 혜택을 받게 될까요.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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