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륙 공략 전략 내놨다
2014-02-27 11:16:46 2014-02-27 11:20:4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중국에서 올 한 해 커브드 UHD TV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한 올해 마지막 '삼성포럼' 행사에서 커브드 울트라HD(UHD) TV, 갤럭시S5, 기어2, 핏(Fit), 프리미엄 가전과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이날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사진)는 연사로 나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윤 대표는 "7개 연구소, 디자인센터, PIT, LRL의 연구원을 비롯해 6만명에 이르는 중국 삼성전자 직원들이 현지에 최적화된 혁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총판매액이 80% 급증했다.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 시장 개척 ▲4G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중국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각각 제시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세계 최초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며 'TV의 커브드 시대'를 열고, 중국 현지기업들과 함께 맞춤형 UHD 콘텐츠 제공에도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갤럭시S5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과 함께 전혀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 블루 크리스탈 디자인 세탁기,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청소기 등 혁신가전들을 선보이며 중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B2B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중국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의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중국포럼을 끝으로 지난 1월 말부터 스페인말라가, 멕시코 칸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한 올해의 혁신제품 공개행사를 마무리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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