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군산공장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2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호샤 사장은 문동신 군산시장을 만나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
호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 타결된 노사협상 결과를 존중하며 정규직과 계약 도급직 근로자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연 퇴직하는 계약 도급직은 다른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군산공장에서 내년 이후 기존 크루즈보다 진보된 차종을 생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부터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할 올란도 역시 전량을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해 향후 군산공장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군산시는 당초 내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던 차세대 SUV 캡티바의 생산이 계획보다 18개월 정도 늦춰져 오는 2017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트 결과 디자인 개발 등 일부 보완점이 발견돼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유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0일 군산공장 운영계획과 관련해 현행 2교대 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시간당 생산대수를 35% 줄이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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