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3% 기록
예상보다 저조..침체 길어질 것
2009-02-27 15:54: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인도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7(현지시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압력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3 4분기 이후 최저로 5.3%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7.6% 보다 하락한 것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6.1%를 밑도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수출이 줄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라 지역 은행들의 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내수 역시 줄어 7년 만에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날 바르마 노무라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인도 경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 "올해 2분기에는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보다 악화된 4.5%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 루피화는 이날 성장률 둔화 우려로 달러 대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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