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오른쪽)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동계체전 출전 강요 논란에 대해 "사전 계획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원래 올림픽 이후 1000m에 출전하기로 계획돼 있었다"며 "국가대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1000m 기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치에서도 대회 이후 이에 맞춰 꾸준히 운동을 했다"며 "앞으로 일정은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자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부문에서 1위(1분19초61)를 차지했다.
최근 일부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휴식이 필요한 이상화를 귀국 사흘 만에 동계체전에 출전하도록 대한체육회가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개막한 동계체전은 오는 3월1일까지 서울, 강원, 경기, 충남, 경북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상화는 이날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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