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우진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073.0원 출발해 3.3원 오른 107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매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에 따라 러시아 증시는 12% 가까이 하락했고 미국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0.94%, 0.74% 떨어졌다.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영향을 받아 상승출발 했지만 이후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전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073.0원 출발했지만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일종가 보다 하락한 1070원 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후 수입결제 수요(달러매수) 유입으로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오후 들어 거래량이 둔화된 가운데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0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란 원유대금 송금 등으로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 있다"며 "내일 발표되는 중국 서비스업 PMI 지수 영향에 따라 1070원대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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