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단, 강력범죄 피해 자녀 장학지원 결연
2014-03-05 11:18:26 2014-03-05 11:22:34
◇최형우.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2014시즌을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으로 시작한다.
 
삼성 구단은 오는 7일 오후 대구지방검찰청 7층 대회의실에서 '강력범죄 피해 자녀 장학지원 결연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주장 최형우(외야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참석한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라이온즈의 프런트와 감독·선수들이 자비로 범죄 피해 가구 자녀들을 1년간 돕게 되며, 결연 대상 자녀 20명은 매월 10만원씩 12개월 동안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된다. 1년간 라이온즈가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오광수 검사장이 결연 학생들에게 도서 구입권을 전하며, 기부자로 참여하는 홍보대사 이승엽은 라이온즈 사인볼과 친필 사인지를 선물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의 강력범죄 피해 자녀 장학지원 결연은 지난 2009년부터 삼성이 꾸준히 이어온 행사다. '범죄 피해 가구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밝게 자랄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주장 최형우는 "뿌듯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좋은 일을 하면서 시즌을 시작하니 올해 우리 팀에도 기쁜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장학지원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기부자인 안지만도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모든 신경을 쏟는 것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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