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순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36억원 가량 사들였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은 대장주 삼성전자 위주로 국내 증시를 노크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1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운 기관은 그나마 엔씨소프트를 주목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중국 내 신작 게임이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모바일판 '리니지'의 출시가 임박한 효과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주를 각각 221억원, 203억원 순매수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연초 이후 금융주는 하나금융을 중심으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관은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 호재가 뒤따른
SK(003600)도 133억원 정도 담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적으로 눈 여겨본 종목은
서울반도체(046890)다. 31억원, 141억원 어치의 주식이 각각 외국인과 기관 바구니로 향했다. 최근 실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 중 대표주자로
서울반도체(046890)가 주목받고 있다.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