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2014-03-07 14:38:00 2014-03-07 14:41:5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차가 오는 10일부터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에 한해 이번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세부 모집 분야는 ▲개발 부문의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기술경영)·구매 및 부품개발 ▲플랜트 부문의 플랜트운영·플랜트기술·품질이다.
 
채용 전형은 분야별로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4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검사에 합격하면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는 대학교에서 진행하던 채용설명회를 직무 기반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취업학개론-야외수업'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 기술연구소에서 개발 부문, 다음날인 14일 아산공장에서 플랜트 부문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한 대학생들을 직접 초대해 채용 절차 안내와 현직 직원들과 업무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채용설명회 등에서 배포하던 취업 정보 책자 'H book'을 이달 중 모집 분야와 직무에 대한 내용을 더욱 보강한 전자책(E-book) 형태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현대차는 4년제 정규대학 3~4학년 학위 취득 예정자나 기졸업자인 입사 희망자들이 상시 입사지원서를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는 '신입 상시 채용' 시스템을 오는 10일 공개한다. 이를 통해 대졸 신입 사원과 인턴 사원의 상시 채용이 이뤄진다.
 
'신입 상시 채용'은 대졸 공채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전략기획 부문 ▲개발 부문 ▲플랜트 부문 등으로 직무를 구분해 지원할 수 있다.
 
기본적인 채용 전형 역시 대졸 공채와 같다. 인턴 사원의 경우 면접전형에 합격하게 되면 5주 간의 현업실습을 거쳐 정식으로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는 '신입 상시 채용' 운영시 각 분야의 전형이 진행될 때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진행 상황을 지원자들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입 상시 채용' 시스템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희망하는 직무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시간에 쫓기듯 1년에 한 두차례 진행되는 틀에 박힌 공채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불필요하게 시간과 노력을 쓰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종합면접에서 실시한 '100초 스피치'는 이번 채용부터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과 더불어 'The H' 채널 등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인재를 찾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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