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탑승객 절반 이상 중국인
2014-03-08 12:17:08 2014-03-08 12:21:0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연락이 두절된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에는 총 158명의 중국인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여객기 MH370편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의 국적을 조사해본 결과 총 13개국 출신으로 확인됐고, 한국인의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오전 12시4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오전 6시30분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기 MH370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아마드 자하리 야야 말레이시아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우리는 승객 및 승무원의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 당국 역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와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호치민 항공 관제센터와 여객기 레이더의 신호가 끊겼다"고 말했다.
 
실종 여객기 기종을 제작한 보잉사는 "실종된 여객기 MH370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승객들이 아직 탑승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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