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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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월 신규 취업자수 17만 5000명..예상 상회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신규 취업자수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한파의 영향이 가라앉는 듯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블룸버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12만9000명과 예상치 14만9000명을 모두 상회하는 결괍니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1월에는 신규 취업자수가 매번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왔었는데요. 2월 들어 기업들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직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7%를 기록했습니다.
줄리아 코로나도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아직 점진적인 성장 궤도에 안정적으로 놓여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도 추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습니다.
▶ 中 11개월 만에 무역적자..'수출쇼크' - CNBC
미국 경기와는 달리 중국 경제에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기다가 수입은 크게 늘어 11개월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 주말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1% 증가했습니다. 예상보다도 크게 늘어난 결과였는데요. 이에 따라 월간 무역적자 규모는 23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직전월인 1월에는 31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었지만, 2월 들어 적자로 전환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2월 춘절 연휴로 공장들이 문을 닫아 수출이 줄어들었을 수 있다며, 장기 휴일에 따른 왜곡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리 헹 민생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1월과 2월의 수출액을 합쳐도 기대에 못 미친다"며 "다만 춘제의 영향이 있었을 수 있으므로 다음달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오바마, 6개국 정상과 전화회담..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 뉴욕데일리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과 전화 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발트3국 정상들과도 대화해 오바마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뉴욕데일리뉴스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과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정상들과도 동시 전화 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 발트 3국은 러시아와 경계가 맞닿아 있는 국가들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는 데에 동의를 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올랑드 대통령은 통화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긴장상태를 완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전화 통화를 했고, 양국 장관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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