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3호선 정거장 조감도.(사진제공=부동산11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해 하반기 대구 지하철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대구 북구와 중구, 수성구 주변 아파트가 주요 수혜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총 1조48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구 지하철 3호선은 칠곡~범물 구간 30개 역과 차량기지 2곳 규모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 지하철 3호선 개통은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됐던 2005년 이후로는 9년 만의 신규 개통으로 시작점인 북구 학정동에서 중간지점인 중구 남산동, 끝 지점인 수성구 범물동 등 해당 지역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3호선 개통으로 대구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북구와 서구, 수성구, 중구로 등이다. 이 중 산업단지와 공업단지가 몰려있는 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아파트단지에 집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3호선 역을 중심으로 도보 10분 이내(반경 700m) 위치한 주요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팔거역의 동화골든빌(1123가구), 그린빌3차(1389가구), 동천역의 화상타운3차(1116가구), 부영e-그린타운(1194가구), 팔달역의 두산위브2001(1108가구), 북구청역의 침산1차푸르지오(1149가구), 남산역의 보성황실타운(1058가구), 황금역의 캐슬골드파크1(1059가구) 등이다.
올해 새롭게 입주할 단지나 분양하는 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규 입주단지의 경우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단기적으로는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호선 인근에서 올해 예정된 입주단지는 4곳, 분양단지는 2곳이다. 3월 남산동 극동스타클래스남산, 4월 범어동 범어화산샬레, 6월 칠성동 오페라코오롱하늘채, 7월 남산동 더루벤스 등이 입주 예정이다. 분양하는 곳은 침산동 침산화성파크드림과 5월 범어동 브라운스톤수성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규 분양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분양가의 10~20%로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고, 3호선 개통 이전에는 주변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본인의 청약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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