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반기중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상장
2014-03-12 15:24:28 2014-03-12 15:28:3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상반기에 해외지수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허용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는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의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ETF 투자수요를 흡수하고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자산운용사의 준비 기간, 상장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에는 국내 첫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가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기초자산 매매 용이성과 투자자 인지도 등을 고려해 국가별 대표지수와 주요 다국적 지수 상품만 허용키로 했다.
 
국내 레버리지 ETF와 동일하게 기초지수는 정방향 지수로 하고, 참고지수로 레버리지·인버스 지수를 채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레버리지 ETF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해외 레버리지 ETF도 정배수(2배, -1배)만 허용키로 했다.
 
초기에는 시장수요가 충분하고 상품 간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동일지수 상장신청을 허용하되, 이후 추가상장은 시장수요를 고려해 판단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외국상장 ETF 직접 구매자금의 국내유입 등으로 자본시장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지수 ETF 라인업이 강화됨으로써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쟁력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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