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베이직하우스(084870)에 대해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따라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며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부문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악화로 중국 춘절 이후 판매 동향이 둔화되고 있고 3월 추위가 지속되면서 봄 신상품 판매가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중국 부문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치인 17%를 하회한 10% 내외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하락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는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이 필요해 보인다.
나 연구원은 “중국 의류 소매 판매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분기별로 의류소매판매 전년대비 증가율이 1분기 20%에서 4분기에는 10%까지 둔화됐고 이날 발표된 1~2월 수치는 8.7%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세적인 실적 둔화로 보기에는 이르지만 중국 소비 둔화로 인해 성수기인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향할 가능성도 있어 외형성장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도 다소 부담스럽다.
나 연구원은 “그 동안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2배”라며 “이는 최근 중국 패션업체들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주요 8개 패션업체들의 평균 PER 10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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