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사실상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종 여객기를 수색중인 일본 경찰.(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실종 여객기에 탄 누군가가 외부와의 모든 교신을 차단하고 실종된 후 7시간 가량 비행기를 조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명 또는 1명 이상의 주도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들이 사실상 납치로 보도하는 등 납치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사의 초점이 납치로 좁혀짐에 따라 여객기에 탔던 승무원과 승객에 대한 조사도 숨가빠지고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실종 여객기 기장의 자택을 찾아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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