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안정선 2000억달러를 간신히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3일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현재 2017억4000만달러보다 2억달러가 감소한 2015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유로화와 엔화 등이 약세를 기록해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고 더불어 정부의 수출입금융 지원이 늘어나면서 2000억달러를 밑돌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다가 은행들이 외환당국으로부터 공급 받은 외화자금의 만기도래분을 일부 상환해 외화보유액 2000억달러를 간신히 지켜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2015억4000만달러는 유가증권 1772억6000만달러(비중 88.0%)와 예치금 235억7000만달러(11.7%), IMF포지션 5억5000만달러(0.3%), 특별인수권(SDR) 8000만달러(0.04%), 금 8000만달러(0.04%)로 구성됐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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