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회 디펜딩 챔피언에 오른 우즈(왼쪽), 대회 호스트인 아널드 파머. (사진제공=SBS골프)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단일대회 최다승(9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 7419야드)에서 개막하는 2013-2014 PGA투어 아널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2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즈는 이 대회의 2000~2003년 3년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승을 통해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웠던 단일대회 최다승(8승) 타이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가 올 시즌 첫 승리와 대기록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2~4위 애덤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이번 대회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계) 선수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재미동포 케빈 나(31·나상욱·타이틀리스트)를 비롯해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등이다. 제임스 한과 대니 리를 합치면 총 6명이다.
케빈 나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2번씩이나 'TOP 5'에 들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2010년 이 대회의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설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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