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통재활병원 조감도(사진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 등 포괄적인 재활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오는 10월 경기도 양평에서 개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준공, 10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사고 부상자들이 사고 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어졌다. 국토부가 개설하고,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수탁 운영한다.
병원은 1일 8시간의 집중치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를 감안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복귀를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해 재활보조기 훈련, 사회복귀를 위한 실생활 훈련 등 맞춤형 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장애유형별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근골격계손상재활센터, 척수손상재활센터, 노손상재활센터, 소아손상재활센터 등이다. 센터별로 재활전문의가 배치되고, 협력진료센터에서는 총 10개의 임상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사고 장애인들이 겪는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환자 가족이 포함된 팀 접근 방식의 포괄적 재활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병원이 개원하면 매년 2만여명씩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병상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이 적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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