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종합시스템'..전력계통 운영 최적화
2014-03-19 10:55:41 2014-03-19 10:59:5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계통 운영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전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전은 19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 시스템 성과발표회를 열고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검증한 종합시스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 시스템(Smart Grid Integration Operation System)은 ICT 융합기술을 활용해 송·변전과 배전, 영업 등 기존 14종의 업무영역별 운영시스템의 정보를 종합하고 문제해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김경환 한전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팀장은 "이 시스템은 전압과 역률, 고장 등 계통운영 정보와 사용량, 수요관리, 정전 민감여부, 빌딩이나 공장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ESS, 전기자동차 등 분산자원의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이를 분석·분류 예측해 최적의 전력계통 운영 방법을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종합운영 시스템이 전기품질이나 부하상태, 정전정보 등을 감시해 그 결과를 분석한 후 전기품질이 취약한 곳을 자동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식이다.
 
김경환 팀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로부하 평준화, 손실 최소화 등 계통운영 최적화를 통한 설비 이용률이 10% 증가하고, 실시간 통합운영정보 제공에 따른 업무효율도 30% 정도 향상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계통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앞으로 태풍이나 폭우 등 기상변화와 수요변동,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감에 따른 계통운영 상태를 예측·운영하는 기술을 2016년까지 추가 개발하고, 시스템 사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종합 운영시스템 개념도(사진=한국전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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