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이른바 '국정원 댓글녀'를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강기정(50)·김현(49) 민주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지청장)은 19일 오후 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16일 오후 김 의원을 8시간 동안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댓글녀’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집에 찾아간 경위와 장시간 동안 김씨 집 앞에서 농성한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과 김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김씨의 증거인멸 행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12년 12월11일 민주당 당직자들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자신을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김씨에 이어 새누리당 역시 전·현직 민주당 의원 11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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