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미디어 관련주들이 미디어법에 대해 여야가 6월 임시국회 회기내에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디지틀조선의 주가는 전일보다 320원(14.88%) 내린 1830원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95만주에 달한다.
중앙일보 계열의 ISPLUS 역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iMBC(-13.75%), YTN(-11.48%), SBSi(-7.46%), 온미디어(-4.87%), 다음(-4.38%), 제일기획(-3.87%) 등도 코스피지수 하락률(-1.86%) 대비 큰 폭의 하락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여야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100일이라는 시간이 투자자에게 길게 느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이번 합의가 여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렀다 하더라도 최근 변동장에서 투자전략을 단기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투자자의 입장에선 100일의 시간은 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특히 ISPLUS나 디지틀조선, YTN 등의 낙폭이 큰 것은 신문과 방송의 겸영 문제나 대기업지분 논의가 엮여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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