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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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 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경제 부문을 타겟으로 삼고 러시아 은행들과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러시아 고위급 관리뿐 아니라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은행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인사들로는 러시아 연방 대변인인 에브게니 빅토로비치 부시민, 푸틴의 최측근인 안드레이 퍼센코, 그리고 러시아 철도의 회장인 블라디미르 야쿠닌 등 총 20명입니다.
이 20명 중 8명은 이미 유럽연합(EU)에서도 제재를 하고 있는 인물들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들이 보유한 미국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고, 이들은 이제 더이상 미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과 어떠한 거래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는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미국, 러시아, 유럽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 하원은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에 편입한다는 내용의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2만 건..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소폭 늘었지만,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까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2만5000건은 하회하는 수준으로 여전히 침체기 말 이후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3500건 감소한 32만7000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래로 최저치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추운 날씨에도 고용이 점진적으로 창출되고 있고, 또 날씨가 따뜻하지면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슈아 샤피로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지표들이 노동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S&P,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 CNBC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S&P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S&P는 현재 러시아에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기로 결정한 후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가 시행됨에 따라 러시아 경제 여건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며 등급 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경제 부문의 제재를 강화함으로서 러시아로의 투자금 유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또 자금유출이 촉발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더해졌습니다.
S&P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이 계속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S&P는 러시아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2%로, 내년 전망치는 3.0%에서 2.2%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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