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실적 개선 기대감 악화..투자의견↓-대신證
2014-03-24 08:03:46 2014-03-24 08:08:1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4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주력 선종의 단가가 하락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는 36억달러로 전녀대비 39% 감소해 실적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주력 선종인 제품운반선의 선가 하락으로 오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제품운반선의 가격은 지난해 7월 3350만달러에서 지난 14일 3730만달러로 상승한 뒤 지난 22일 30만달러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제품 운반선의 가격이 생각보다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발주 강도도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은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의 수주 물량을 주로 인식하는데 당시 수주 선박의 수익성이 낮아 실적 개선이 느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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