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세계 가스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가스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스산업 박람회 '가스텍(Gastech) 2014'가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국가스공사(036460) 주최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액화천연가스(LNG) 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가스행사 중 하나며, 역대 가스텍 행사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 열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텍 2014 행사가 열린 일산 킨텍스 현장(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천연가스는 21세기의 연료로 2020년대 중반이면 세계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50% 늘 것"이라며 "가스의 공급안정성과 가격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가스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경제가 발전하면 가스 등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동북아시아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가스 거래지역이 될 것"이라며 "가스가 좀 더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거래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가스 공급국과 소비국이 함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텍 2014에서는 행사 세부 프로그램으로 '미래 가스수요를 위한 전략'과 '세계 가스시장의 발전상과 최근 경향' 등에 관한 패널토론과 가스가격, 운송방법, 대형 프로젝트, 최신 기술 등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비롯 업체 전시관 등도 마련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텍 2014 개최에 따른 국내 경제효과는 약 625억원 규모"라며 "이번 가스텍 행사를 성공시켜 2021년 세계가스총회도 대구에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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