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기업은행(024110)이 양호한 1분기 실적 전망에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400원(3.01%) 오른 1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3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시중 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저평가 매력도 있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는 분석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공공기관 재지정으로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판관비가 기존 예상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거액 충당금 이슈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다른 은행과 차별화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상장 은행 가운데 가장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구조에 비해 수년간 낮은 대손상각비율을 유지해 왔는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 개선 신뢰도가 높은 편이며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며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유일한 은행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 오버행 우려가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석규 연구원은 "하반기 정도에 정부지분의 매각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오버행 이슈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제반 여건 분위기가 좋아 주가 방향성은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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