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중견기업 KG그룹이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 중이다.
KG그룹의 계열사인
KG이니시스(035600)는 26일 위니아만도 지분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KG이니시스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 "최종 취득가액은 실사 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는 지난 2012년부터 유통사업에 신규 진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및 중국 홈쇼핑채널에 판매채널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 제품 기술력과 유통채널을 결제서비스와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채널 확대와 신규 가전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위니아만도의 성장동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G이니시스의 최대주주는 32.2%를 소유하고 있는 KG케미칼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케미칼(001390)의 최대주주로 20.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KG그룹은 경기화학이 모태였던 KG케미칼과 KG엘로우캡, KG이니시스, KG모바일리언스, 이데일리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