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사전적 기업 구조조정 방식 정착 시킬 것"
"금융社. 제3자가 아닌 동반자의 모습 갖춰야"
"기촉법 상시화 방안, 연내 마련할 것"
2014-03-26 13:20:00 2014-03-26 13:43:12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기업이 정상상태에 있을 때 선제적으로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
 
26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변화된 구조조정 방식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부실 사전방지 방안'을 위한 제도적 준비가 마무리 됐다"며 "정부가 아닌 시장의 진단을 받는 대기업 그룹이 이전보다 30%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채무대상 계열중 약정된 곳은 아니지만 약정체결이 될 우려가 높은 곳을 선정하는 '관리대상계열 제도'에 따라 취약기업에 대한 선별도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관행과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데 급급한 제3자의 자세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의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채권은행이 기업구조조정의 주치의로서 진단·처리 할 수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면 기업도 시장을 더욱 신뢰된다는 얘기다.
 
아울러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을 상시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 위원장은 "기촉법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재검토하고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올해 안에 기촉법 상시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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