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금융당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 같이 평가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은 이미 예견된 사안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지속 등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이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견고한 경제 기반을 고려할 때 대외 리스크 요인이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시장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회의에 이어 '금융감독정책회의회'를 열고, 금융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가 단일 공동검사반을 운영키로 했다.
공동검사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 여신건전성부문부터 시행후 타업권에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한국은행 간 공동검사 개선방안도 상반기 중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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