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방향성 없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15%) 오른 1981.0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경제지표 혼조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점차 상승을 시도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한 탓에 탄력있는 상승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의 3월 ISM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좀 더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 같다"며 "지수가 몇 거래일간 강한 반등세를 보인 후 다소 숨 고르기를 시도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70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6억원, 170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20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39%), 건설(1.61%), 음식료(1.46%), 섬유·의복(1.32%)이 상승했다. 철강·금속(-1.70%), 통신(-1.18%), 전기가스(-1.0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은행주인
신한지주(055550)가 1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 시장 예상치와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 가까이 올랐다.
동부제철(016380)은 포스코가 인천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9%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같은 이슈로 포스코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4포인트(0.49%) 상승한 544.10으로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0.21%) 하락한 1069.30원에 장을 마쳤다.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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