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 오바마에 우크라이나 리스크 해결 논의 요청"
오바마 "구체적 해결방안 서면 제시 먼저"
2014-03-29 11:43:42 2014-03-29 11:47:3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관련된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러시아 정부 홈페이지)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분쟁을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전화 통화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서면으로 우선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전달한 우려의 대안을 요구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을 침범하는 추가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외교적 해결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중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합병 이후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할 의사가 없다'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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