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언제 인상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 정해진 바는 아무것도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연방준비제도)
28일(현지시간) 에스더 조지
(사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례 경제전망 연설에서 "연준이 언제 금리를 올릴지, 또 언제 올려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다만 낮은 금리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할 것으로 보이며, 그때까지는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된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켄 그린 미첼캐피탈 회장은 "첫 번째 금리 인상시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곧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총재는 "미국에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2%에 도달한 이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주목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2월 전년대비 0.9% 올랐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1.1% 상승해 연준의 목표치 2%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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