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손잡고 경제위기 극복"
'공동선언 결의대회'
2009-03-04 16:49: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매듭지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
 
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본사 체육관에서 이영희 노동부장관과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선언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현대중 노사는 경영 위기를 서로 인식하고 일치단결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 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경제 위기 극복 솔선수범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경제회생 선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리더십 발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특히 현대중 노사는 비상경영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고 노사 모두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길선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경제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대처한다면 반드시 밝은 내일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종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국내 기업의 경영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결정은 노사 모두의 슬기로운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서로 내 것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노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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