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호주의 금융관련 협회 2곳과 한-호주 간 금융 투자 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 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지역 순방 경제사절단 행사의 일환이다.
금투협은 4일 "호주는 자본시장법이 제정될 때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금융선진국"이라며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호주와 금융분야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양국간 금융 협력 분야에서 처음으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금투협과 호주금융시장협회, 투자금융서비스협회 3자간 체결로 이뤄졌다.
주요내용으로는 ▲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관련 정보의 교환경로 구축 ▲ 금융전문인력의 교육과 상호 자격인증 추진 ▲ 아태지역 자본시장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위상제고를 위한 공조 ▲ 양국 금융투자회사의 상호진출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강화 등이 포함됐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거듭남에 따라 호주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나아가 이번 MOU 체결이 양국 간 금융분야 협력 증진으로 이어져 국제공조를 통한 금융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 : (왼쪽부터)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앤서니 번 호주 무역대표부 차관(국회의원), 리차드 길버트 호주투자금융서비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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