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육성 시뮬레이션의 원조 ‘프린세스메이커’, 대두 패스맨의 추억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창세기전의 명성을 이었던 보드게임 ‘주사위의 잔영’ 등 올드 게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게임들이 일제히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온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게임팬들이 출시를 기대해왔던 딸 키우기 게임으로 지난해 열린 지스타2013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3월 말부터 시작한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첫 날에만 5만명이 몰렸으며, 프린세스메이커 페이스북 페이지도 3000명의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13에서 화제를 모았던 프린세스메이커 야외부스(위)와 최근 독특한 컨셉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프린세스메이커 페이스북(아래) (사진=뉴스토마토, 프린세스메이커 공식 페이스북)
고배석 프린세스메이커 개발총괄은 “편의성 개선을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원작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프린세스메이커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CJ E&M(130960) 넷마블이 발표한 가위바위보 컨셉트의 카드 대전 게임 ‘어스토니시아VS’도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어스토니시아’는 지난 1994년 국내게임 시장이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RPG게임이다.
정해진 길을 따라가며 레벨을 올리는 전형적인 일본식 RPG였지만, 대두 패스맨이 등장해 ‘불법 복제 게임 이용은 안된다’고 경고하는 등 당시 제작사인 손노리 특유의 유머로 두터운 게임팬을 확보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대표(?) 케릭터인 패스맨도 '어스토니시아VS'에서 만나 볼 수 있다(사진=넷마블)
이원술 턴온게임즈 개발이사는 “어스토니시아스토리에 추억과 향수를 가지고 있을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버전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맥스가 발표한 ‘주사위의 잔영’도 게임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이다.
모바일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2001년 소프트맥스의 4LEAF 게임포탈에서 선보였던 온라인 보드게임의 후속작이다.
보드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매우 높아, 오래 전부터 모바일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고전게임으로 손꼽혀 왔다.
◇주사위의 잔영(사진=소프트맥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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