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단기채무지급능력 소폭 개선
2014-04-07 06:00:00 2014-04-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단기채무지급능력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2개사 중 568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동비율은 126.56%로 전년대비 5.3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하며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상환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자료에 따르면 유동자산은 422조7688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4.82% 증가했고, 유동부채는 334조587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0.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비율 상위사는 한국주강(025890)(1756%), 팀스(134790)(1709%), 신도리코(029530)(1637%), 일성신약(003120)(1433%), 모토닉(009680)(1279%) 순이었다.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는 팀스(134790)(1416%p), 일성신약(003120)(1223%p), 부광약품(003000)(510% 증가), 신도리코(029530)(384% 증가), 고려포리머(009810)(349%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으며 향후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유동성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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