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7일
KT(030200)의 1분기 실적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는 무선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정상화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K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3.5% 감소한 1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대비로 흑자전환한 수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번호이동 시장규모가 각각 115만명과 124만명을 기록하면서 2010년 이후 마케팅 비용이 가장 컸던 2012년 9월의 110만명을 2개월 연속 웃돈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마케팅 비용은 3분기보다 증가한 78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무선을 중심으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는 무선 정상화, 지난해 4분기부터 가입자가 순증가로 전환한 점, 경쟁사와 달리 LTE 가입자 증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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