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스리랑카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정부가 IMF와 19억달러의 긴급자금 대출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번 지원은 반군 세력인 타밀 타이거에 의해 파괴된 북부와 동부 재건에 쓸일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다른 국가들의 지원 확대와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최근 수출 감소와 25년간의 내전으로 경제가 침체돼 IMF의 긴급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협상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칸 반도의 보스니아는 IMF에 구제금융 신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정부는 IMF 구제금융 신청을 부인하고 있지만 네드자드 브란코빅 보스니아 무슬림-크로아티아 연방 총리는 "두 자치지역이 지난 주말 IMF에 자금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해와 현재 국가 재정위원회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인근 국가인 세르비아 역시 현재 IMF와 20억 규모의 구제금융을 위한 예비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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