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게놈 융합 기업, 테라젠이텍스
2014-04-07 16:06:22 2014-04-07 16:28:22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부 서유미 기자가 나왔습니다. 서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네, 제가 오늘 소개할 기업은 테라젠이텍스(066700)입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의약품 유통과 유전체 서열분석 바이오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테라젠은 지난 1990년 LCD용 관련장비와 시스템 제조 사업을 중심으로 설립됐는데요. 이후 2010년 계열회사인 주식회사 이텍스 제약과 합병하면서, 상호를 테라젠에서 테라젠이텍스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LCD 장비 부문을 분할하면서 현재 테라젠이텍스는 제약과 바이오에 집중한 상태입니다.
 
테라젠은 전 직원수는 212명으로, 바이오 분야 연구 인력이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로는 약국 체인회사 리드팜과 LCD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테라젠테크가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규원 대표이사와 고진업 대표이사가 재직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입니다.
 
앵커 : 테라젠이텍스의 사업영역은 제약 부문과 유전체 분석 부문으로 나눠지게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 테라젠이텍스의 주력사업은 제약사업부분과 바이오사업부분, LCD장비사업부분, 의약품 유통사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약사업은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데요. 주로 병원에 직접 납품하는 약을 생산하구요. 지난해 말 전체 매출액서 약 49%를 차지하고 있어 테라젠 이텍스의 든든한 실적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의약품 유통사업은 약국 프랜차이즈인 리드팜 브랜드 입니다. 지난해 말 전체 매출액의 34%가 이 리드팜 채널을 통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의 미래 사업인 유전체 분석 부문은 ‘헬로진 서비스’와 ‘토탈오믹스 서비스’로 잘알려져있는데요. 헬로진은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주요 질병의 발병가능성을 알수 있는 서비스이고, 토탈오믹스는 개인의 유전체의 특징을 읽어볼 수 있는 서비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6% 수준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분할한 LCD 사업영역 매출은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테라젠 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헬로진 서비스, 어떤 건가요?
 
기자 : 헬로진서비스는 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고객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유전자를 지표로 특정 질병의 발병가능성을 알려주는 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에서 검증된 유전자 마크를 지표로 암, 일반 질환 등 여러 질병에 대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헬로진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헬로진은 병원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해 식습관과 생활 습관 등을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어 현대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제약회사인 유한양행과 협력해 헬로진서비스를 독점판매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내 최다 유전자 검사항목을 신고해 경쟁사보다 상세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앵커 : 테라젠 이텍스의 성장 포인트는 이 유전체 분석 산업일 텐데요. 어떻게 전망하면 좋을 까요.
 
기자 : 네 우선 테라젝이텍스는 올해 유전체 분석 부문에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8년동안 진행되는 정부사업을 통해 약 6000억원이 시장에 풀리는 원년이어서 정부수주 실적이 밝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대부분 부처의 연구과제도 게놈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테라젠이텍스의 강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맞춤 항암제 서비스 온코믹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안에 암 샘플 유전변이를 찾아내는 서비스로 활용 방향이 다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테라젠이텍스의 지난해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 3년만에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은 23억원,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3년만에 흑자전환인데요. 제약사업부와 의약품 유통사업부의 안정된 영업망을 기반하고, 유전체 사업부문에서 분석의뢰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1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억원과 35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테라젠이텍스의 투자포인트 짚어볼까요?
 
기자 : 네, 테라젠이텍스의 투자포인트는 제약사업부분의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헬로진서비스와 온코노믹스 등 유전체 진단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지분관련 리스크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대주주와 우호적 투자자의 지분 비율 30%로 비교적 낮기 때문입니다. 테라젠이텍스가 최대주주 지분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 추이와 유전체 시장 개화 속도 등을 지켜보며 테라젠이텍스의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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