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조달청이 여는 국제 조달시장 박람회인 '나라장터 엑스포'가 11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7일 조달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총 177개 기업이 690여개 제품을 전시하고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만985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정영옥 조달청 우수제품과장은 "올해는 로봇 등 첨단제품을 앞세운 신성장동력관과 창업기업을 위한 새싹기업관을 처음으로 설치·운영했다"며 "기술우수제품관과 해외시장진출관, 전통문화상품관 등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7개국에서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지난해 수출계약(70억달러)보다 40% 이상 오른 11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해외 조달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를 통해 설명회를 열고 전시제품을 다양화했으며, 한-호주·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라 국내 조달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영옥 과장은 "나라장터 엑스포를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로 만들고 세계적인 공공조달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며 "전시기간을 늘리고 전시제품을 다양화하며, 해외 우수기업과 구매력 있는 바이어도 다수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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