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13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는 솔로몬신용정보의 2012년도 지분법 평가손실(171억원) 등에 의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말 총자산(7901억원)과 자기자본(5923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8.5%, 6.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41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업종별로는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6193억원)이 추심금액 감소와 추심수수료율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 임대차 조사관련 수익 증가 등으로 신용조사업의 영업수익(707억원)은 5.1% 증가했으며,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2771억원)도 개인신용정보 유료서비스 관련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2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력업종인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을 위한 불공정 채권추심행위 발생 등 추심질서 교란이 우려된다"며 "채무자의 권리보호를 위하여 불공정 추심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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