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조정안내시스템 설치..실시간 안내 시작
2014-04-09 12:00:00 2014-04-09 12:00:00
[뉴스토마토 박중윤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조정사건 당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조정 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성호)은 지난 7일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제1별관 2층 조정센터 대기실에 조정사건 당사자들의 사건진행 현황과 해당 조정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조정안내시스템을 설치한 뒤 안내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조정대기실에 설치된 50인치 LED 모니터 4대와 음향설비를 통해 시간대별 조정사건 진행현황(조정중, 대기 등)을 안내하고, 차례가 되면 조정실 위치와 입장 안내 문구가 나간다. 예를 들면 '사건번호 2014머0000의 당사자께서는 213호 조정실로 입장하세요' 라는 식이다.
 
또 터치스크린식 사건검색대 1대를 설치해 당사자가 사건번호나 당사자를 입력하면 해당 조정실 정보와 이동경로, 조정실별 사건정보(시간, 사건번호, 원고, 피고, 진행상태) 등이 표시된다.
 
종전에는 프린트된 조정실 안내판의 '오늘의 재판안내'에 따라 조정위원이나 직원이 직접 당사자대기실에 가서 당사자를 호출하거나, 당사자가 직접 조정실에 찾아가 대기순서를 물어보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문광섭 조정전담 부장판사는 "조정안내시스템 완비로 조정센터를 찾은 일반 국민들께서 보다 쉽고 편하게 조정과 관련된 안내를 받고 조정절차를 이용하게 됐다"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수단인 조정절차를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대기실에 설치된 조정안내시스템(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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