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상승+수급 호조..2000선 훌쩍(09:12)
2014-04-10 09:10:31 2014-04-10 09:10:3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2000선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0.33%) 오른 2005.3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발언이 없는데 따른 안도감과 모멘텀주들의 강한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알코아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81.04포인트(1.11%) 오른 1만6437.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0.91포인트(1.72%) 상승한 4183.90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22포인트(1.09%) 오른 1872.18에 거래됐다.
 
이런 영향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6포인트 오른 2007.71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수급도 양호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는 각각 135억원, 22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42억원, 비차익 130억원 순매수로 총 17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040원 선마저 하회하며 환율이 업종별 등락을 좌우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5원 하락한 1033.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업종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05490), 현대비앤지스틸(004560), 현대하이스코(010520), 세아특수강(019440), 세아제강(003030) 등이 1~2%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과 중국발 수혜 기대, 낙폭 과대 등이 겹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 등 전차군단만 소외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73% 하락 중이다.
 
반면 NAVER(035420)는 최근 미 증시에 상장돼 있는 SNS주들과 동조화 양상을 띄고 있다. 간밤 페이스북이 7%대 급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SNS주들이 급반등함에 따라 NAVER도 3.48%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74%) 오른 556.2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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