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분양시장의 훈풍이 주택용지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공동주택용지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2개 블록 부지가 판매됐으며, 시흥배곧신도시과 구리갈매지구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구리갈매지구는 올해 3월 C-1블록이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판매됐다. 광명역세권지구 역시 지난해 11월 3개의 주상복합용지가 계약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택용지가 잘 팔리는 곳은 발전가능성이 높아 이들 지역의 분양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주택용지가 잘 팔리는 곳은 발전가능성이 높아 아파트 분양 결과도 좋다"며 "올해 안에 주택청약을 고려한다면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공동주택용지의 주요 단지 '어디'
하남미사강변도시는 A1블록, A21블록 등 2개 용지가 지난달 판매됐다. 최근 남은 용지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A10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7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다음달 분양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동쪽과 북쪽에 약 137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역도 오는 2018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는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가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마감한 민간임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개 필지가 20~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골드클래스가 B4블록에 전용 59~84㎡, 총 690가구를 짓는 '시흥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어 오는 10월
한라(014790)건설은 배곧신도시 준주거지역 일반사업지에 전용 70~110㎡, 총 2790가구의 주상복합으로 조성하는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주상복합 아파트 총 6700여가구 중 1차 분양 물량이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유치돼 교육환경이 우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화반월공단과 인천남동공단 등의 접근성이 우수해 종사자 수요가 두텁다.
구리갈매지구는 지난 3월 C-1블록 용지가 12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팔렸다.
포스코건설이 C-2블록에 전용 69~84㎡, 총 857가구를 짓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이번 달 분양한다.
북부간선로 신내IC와 외곽순환로 별내IC가 가까워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오는2017년에는 서울지하철 8호선이 별내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지난해 11월 주상복합 용지 3개 필지가 팔렸다.
대우건설(047040)이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에 전용 59~103㎡, 총 640가구를 짓는 '광명역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한다.
광명역세권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서부간선로를 통해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쉽다. 코스트코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몰, 이케아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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