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공격 2개월만에 급감"
미국 국방관리, 의회 청문회서 밝혀
2009-03-06 06:55:14 2009-03-06 06:55:14
한국이 국제사회 해적소탕작전에 처음 군대를 파견키로 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소탕작전을 펼친 지 2개월만에 해적들의 화물선 공격이 급감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리가 5일 밝혔다.

빌 코트니 미 해군 5함대 사령관은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이같이 언급하고 아직까지는 작년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승인한 대로 소말리아 내부에서 해적들을 소탕하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트니 사령관은 "소말리아 해적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소말리아 연안에 있다"고 밝혀 미국 국방부가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소말리아 내부까지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이 화물선을 공격하는 게 한 달 평균 12회 이상이었지만 2월에는 7회로 줄어들었고, 2월 1일 이후 성공한 사례는 단 한 건뿐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의 공격은 모두 122회 있었으며 이중 성공한 사례는 42회다.
 
[워싱턴=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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