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신임 감독. (사진제공=서울 삼성)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서울 삼성이 이상민(42)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삼성은 13일 이상민 코치를 3년 계약에 신임 감독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성훈 단장은 "이상민 신임감독을 지켜본 결과 선이 굵은 리더십과 농구에 대한 감각, 이해 등이 뛰어나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상민 감독은 정상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1990년대 초중반 한국 남자농구의 르네상스였던 '농구대잔치'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다. 연세대 3학년 시절부터 14년 동안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 등으로 활약했다.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4회 수상과 9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 KCC(전 현대)에서 뛰던 이 감독은 삼성으로 2007년에 이적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0년 은퇴 후에는 구단의 지원을 받아 2년간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코치직을 수행했다.
이상민 신임감독은 "전통의 농구 명문인 서울 삼성 감독에 선임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초일류 기업 삼성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팀 컬러와 성적을 재임기간 내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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