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4일 IBK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정부 규제 산업인 전력 산업이 적정투자보수율을 넘는 수준의 대규모 이익을 내기 어렵다"며 "또 향후에도 원자력발전소 정상 가동 관련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현 수준에서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올해 이후의 대규모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역시 높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 기조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의 전력 요금 인상, 석탄 가격 하락이 실적 개선의 주원인"이라며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전년대비 전력 수요가 줄었다는 것 역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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