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보합권에서 양호하게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0.29포인트(0.01%) 오른 1997.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1%대 하락 마감했다. 모멘텀주에 대한 투매는 이어졌고, 실적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침체됐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3.47포인트(0.89%) 떨어진 1만6026.7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95% 밀려났고, 나스닥지수는 1.37% 급락한 3999.73에 마감하 며 두 달 여만에 4000선을 내줬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날 코스피지수는 제한적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보다 3.63포인트 내린 1993.81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1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위주로 총 19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 비금속광물 순으로 낙폭이 크다. 다만 하락폭은 0.5% 안팎으로 제한적이다.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다. 현재는 전날보다 2.3포인트(0.41%) 오른 558.1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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