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분기 GDP 성장률 0.1%.."현행 통화 정책 유지"
2014-04-14 11:13:22 2014-04-14 11:17:5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싱가포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했다.
 
14일 싱가포르 무역부는 올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연율 환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6.1%보다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결과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1% 증가해 사전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역시 직전 분기의 5.5%는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싱가포르 GDP 성장률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해 직전 분기의 7%를 웃돌았다.
 
또한 건설 부문 성장률은 6.5%로, 작년 4분기의 4.8%를 뛰어넘었다. 공공 부문 건설 투자 활동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4.7%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직전 분기의 5.9%에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마이너스(-)1.8% 성장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이어진 통화 정책은 외부 수요에 대합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의 리스크를 모두 고려했다"며 현행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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